: 타이완 남바완, 카발란 DTS 님, 혹시 <헤어질 결심> 보셨나요? 영화 속 주요 소품으로 등장했던 위스키, '카발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가 애호가들 사이 장안의 화제래요. 일명 '박찬욱 위스키'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무려 427% 이상 증가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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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속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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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식을 들은 F.W.F 에디터즈, 가만히 있을 순 없죠! 얼른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구해 리뷰하려 했지~만(?) 병 당 30만 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대신, 그나마 대중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No.1 리뷰를 들고 왔어요! F.W.F 6화, 타이완 No.1 위스키 카발란 편!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 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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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Kavalan)은 2005년 설립된 대만 최초의 증류소에요. 그리고 2017년, 위스키 신생국 중 최초로 IWSC의 <Distiller of Year>*을 수상했죠. 각종 권위 높은 주류품평회에서 500개 이상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세계적인 위스키 반열에 올랐답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요! 숙성한 지 채 15년도 안 된 신생 위스키가 몇백 년 된 스카치 위스키나 버번, 아이리쉬 위스키를 다~ 발라 버린 겁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사실 대만의 아열대 기후는 위스키를 생산하기에 적절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위스키 전문가들도 "👨🦰 : 대만에선 위스키 못 만들어!"라며 고개를 저었죠.
왜냐고요? 첫째! 아열대 기후에선 위스키의 원료인 보리가 나지 않고, 둘째! 워~낙 고온다습해 증발되는 위스키량(a.k.a 앤젤스 쉐어👼)이 많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스코틀랜드에서 연간 2% 정도가 증발된다면, 대만에선 무려 10% 정도가 사라져 버린대요.
하지만, 카발란 모기업의 창업주는 이런 기후적 여건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았습니다. 높은 온도에선 위스키가 빨리 증발되지만💧, 그만큼 빨리 숙성된다🥃는 점을 역이용한 거죠. 오히려 숙성연수를 4-6년 정도로 줄이면서, 최적의 풍미를 지닌 카발란만의 위스키를 개발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 : 아열대 기후에선 위스키 제조 못 해", "👩🦱 : 위스키 숙성연수는 무조건 길어야 맛있어" 라는 모~두의 편견을 깨고, 세계적인 위스키로 우뚝 선 카발란! 멋지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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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Distiller of Year: 세계주류품평회(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수여되는 최고의 상으로, 모든 부문과 지역에 걸쳐 총점이 가~장 높은 단 하나의 증류소에 수여된대요. 세계 모든 증류주 제조업체가 바라는 최고의 영광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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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신세계! 때론 익숙한 게 나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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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라니 : 어우 일단 향이 지인짜 달다. 답답하다고 느껴질 정도야. 냄새만 맡으면 버번 위스키랑 거~의 구분이 안 되는 느낌? 아! 끝에 아주 살짝 이국적인 향도 나는 것 같아.
🛌 위영감 : 나는 버번 위스키보단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떠올라! 달달한 바닐라에 시트러스 + 과일과일한 향이 4화에 리뷰한 '글렌피딕 12년'이랑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 위라니 :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알코올이 엄청 세다! 그리고... 달긴 한데, 전체적으로 물 탄 것처럼 밍밍한 느낌? 향에서 나는 다채로운 느낌이 맛에서는 덜 느껴져서 아쉽다.
🛌 위영감 : 그리고 럼 특유의 고무맛도 나는 것 같아. 사실 나는 별로 안 좋아하는 맛이라...ㅎㅎ 향이랑 맛이 너무 달라서 좀 당황스럽네;;
👼 위라니 : 음... 이거 싱글몰트 위스키 맞지? 너무 특이한 점이 많아서, '싱글몰트를 경험해 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입문자에게는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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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US : 위스키 좀 아는 분들을 위한
"나쁘지 않아, 내돈내산이 아니면"
대만 위스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걸맞게,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캐릭터를 가진 위스키입니다. 버번과 시트러스한 열대과일, 그리고 알 수 없는 이국적인 향이 뒤섞여 당황스러움을 자아냅니다. 맛은 럼 특유의 고무향과 버번의 바닐라, 우디향이 지배적! 그런데 생각보다 밍밍해서 역시 엔트리 등급이긴 하구나... 싶습니다. 위스키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대만 위스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카발란 클래식이나 솔리스트 시리즈로 시작하길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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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론티 >> 진저에일 >>> 토닉워터 > 사과에이드"
👼 위라니 : 오늘 조합은 다 성공! 산미가 돋보이는 위스키라 그런지 과일 주스랑 아주 잘 어울려.
🛌 위영감 : 맞아. 그 중 최고를 뽑자면 실론티 레몬! 은은한 레몬 홍차 + 위스키 조합이 너무 향긋해.
👼 위라니 : 진저비어도 진짜 맛있어. 생강 향도 향인데, 마지막에 탁 치는 위스키 타격감이 짜릿~
🛌 위영감 : 사과에이드도, 토닉워터도 나쁘지 않아. 달달상큼의 정석!
👼 위라니 : 보통 토닉워터가 1등인데, 이번엔 경쟁 상대가 너무 쟁쟁했네. 기분 좋은 시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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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칵테일은 어떠세요?
"칵테일의 여왕, 카발란으로 즐겨보세요"
칵테일의 왕이 ‘마티니’라면, 칵테일의 여왕은 ‘맨해튼’!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생겨난 지 몇십 년이 넘은 유서 깊은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라이, 버번 등 아메리칸 위스키를 기주로 쓰지만, 카발란 마스터 블렌더 이안창(Ian Chang)이 카발란을 활용한 레시피로 재해석을 했더라고요? 베르무트* 특유의 달달~한 와인 풍미가 카발란의 향을 한껏 살려줘 F.W.F 에디터즈 입맛엔 찰떡! 다만, 생각보다 위스키가 많이 들어가 초심자 분들껜 독하게 느껴질 수 있음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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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베르무트 : 일반 와인에 알코올 도수를 높여 만드는 '주정강화 와인'의 한 종류로, 주로 칵테일의 재료로 쓰입니다.
앙고스투라 비터스 : '비터스'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에요. '비터스'란 본래 약 용도로 쓰이던 허브를 주정에 놓고 추출해낸 리큐르를 말해요. 클래식 칵테일에서 향미를 내기 위해 주로 사용되며, 비빔밥의 '참기름'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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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영감 : 위라니야, 영화 신세계에 나온 위스키가 뭐였더라? 👼 위라니 : 신세계에... 위스키가 나왔어...? (금시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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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감은 사실 뭘 보더라도 위스키부터 눈에 들어오는 병이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숨어 있는 위스키를 찾는 게 또 은근히 재밌거든요.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위스키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소공녀>처럼 위스키가 주요 소품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많아진 것 같은데요! 오늘의 위스키 놀리지 주제는~ '한국 영화 속 숨은 위스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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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죽음을 앞둔 이중구의 마지막 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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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바스리갈 25년
그거 아셨나요? <신세계>의 이중구(박성웅 역)가 죽음을 앞두고 병나발을 불던 위스키가 바로 시바스리갈 25년이라는 사실! 시바스리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상위 라인업에 속하는 '25년' 제품은 원액 부족으로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100년 만인 2008년부터 다시 판매를 재개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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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묻고 더블로 가!" 낭만건달 곽철용의 원픽 위스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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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발렌타인 30년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 한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타짜>의 곽철용(김응수 역)의 원픽 위스키는 바로 '발렌타인 30년'! 비싼 가격만큼이나 풍부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발렌타인 30년은 한국에서 국민 위스키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곽철용 역시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발렌타인 30년을 마셨다 합니다. 역~시 K-아재 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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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한방울도 아쉬워.. 공안부장 하정우조차 몰래 훔쳐 마시는 위스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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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로얄살루트 21년
영화 <1987>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공안부장조차 몰래 훔쳐먹던 귀한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명절 선물용으로도 유명해 친척집 술장에 꼭 하나씩 있는 위스키 중 하나에요. 영국 왕실을 위해 생산한 로얄살루트는 최저 숙성연도가 21년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리미엄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로 꼽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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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500년 만에 깨어난 전우치를 사로잡은 싱글몰트 위스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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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맥켈란 30년
이 장면을 보자마자 아까운 마음이 든다면 당신을 진정한 위스키 애호가! 최근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구하기 더욱 힘들어진 맥켈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랍니다. 특히 맥켈란 30년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구하기가 힘들어서, '위스키 투자'의 대명사로 불리곤 하죠. 더 놀라운 건 이 장면이 PPL이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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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한국영화에 등장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너~무 어려운 얘기만 한 것 같아서, 조금은 가벼운 내용으로 준비해 봤답니다😆 어때요? 재미있었나요?(강요) 그럼 F.W.F는 다음화에도 더욱 재미있고 쉬운 위스키 상식으로 돌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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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위스키 발베니, 호캉스에서 만난다
요즘 없어서 못 구한다는 大 희귀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발베니'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만날 수 있대요. '발베니 나이트 인 서머' 패키지를 구매하면 한정판으로 출시된 '발베니 12년 더 스위트 토스트 오브 아메리칸 오크'를 함께 제공한다고. 오는 31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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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마크, 한정판 NFT 아트웍 선봬
'짐빔'과 함께 버번 위스키 3대장 중 하나인 '메이커스마크'가 주얼리 아티스트와 함께 한정판 NFT 아트웍 7종🎨을 선보인대요. NFT 구매자에게는 실물 아트웍이 함께 증정될 예정이라고! 평소 메이커스마크의 찐팬이셨던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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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 어떤 의견이라도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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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Freaky한 Whiskey Friday를 즐길 준비 되셨나요?
뉴스레터가 좋았다면, 친구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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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aky한 Editors
🛌 위영감 : 이 세상 모든 알코올을 사랑하는 위스키 터줏대감. (나이가 많아서 터줏대감이다.)
👼 위라니 : Z세대 위스키 입문러 대표주자. 고라니처럼 뛰어다닌다 해서 위라니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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