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추석엔 너로 정했다, 싱글톤 15년 잔세트 프-하! 행복한 추석 연휴입니다. 대략 2년 만의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니만큼, 각자 가족/친구들과 도란도란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혹시 이번 추석엔 어떤 선물세트를 준비하셨나요🎁? 근본의 참치? 스팸? 수건? 위영감🛏️과 위라니👼는 위스키 뉴스레터 에디터답게! 각종 위스키 선물세트를 구매했답니다.
빨~리 여러분과 이 위스키들을 뜯어보고 싶어서, 한 주 일찍 달려왔어요😁 F.W.F 9화, 오늘의 위스키는 바로~ 싱글톤 더프타운 15년(Singleton Dufftown 15Y) 추석 한정판 패키지입니다. 이전에 한 구독자 님께서 리뷰를 요청했던 위스키인데, 드디어! 다루게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저희는 항상 여러분들의 피드백과 의견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가성비 甲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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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양주 애호가라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취미 생활 중 하나가 뭔지 아세요? 바로... 양주 브랜드에서 나오는 전용 각인 잔 모으기! (위영감🛏️: 끄덕) 싱글톤 15년 한정판 패키지는 함께 구성된 전용 잔이 너~무 예뻐서 일단 50점은 먹고 들어갑니다. 특히 이번 추석에 나온 선물세트들은 고급 라인들 빼곤 대부분 중국산 잔을 활용한지라, 터키산 파사바체 온더락*잔을 무려 두 개나 주는 싱글톤에 눈이 빙글~👀 돌아갈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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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감🛏️ 위라니👼가 N빵한 싱글톤 15년 잔세트의 영롱한 자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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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맛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사실 F.W.F 에디터즈는 시음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국내 위스키 러버들 사이 싱글톤은 '밍밍톤'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없거든요. 사실 위영감🛏️ 같은 버번/고도수 중독자들에게 밍밍한 위스키 = 죄악👿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밍밍톤'이라는 별칭은 꽤나 치명적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이 "밍밍톤이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국내에 수입해오는 싱글톤 증류소가 바뀌었기 때문! 증류소가 바뀌었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요? 일반적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의 증류소는 하나이지만, 싱글톤은 증류소가 무려 세 곳입니다: 더프타운(Dufftown), 글렌오드(Glen Ord), 글렌듈란(Glendullan)!
글렌오드(Glen Ord) 증류소에서 수입되던 시기 '밍밍톤'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더프타운(Dufftown)으로 증류소가 바뀌면서 맛이 좋아졌다는 평이 많답니다. 이 얘길 들은 F.W.F 에디터즈, 가만히 있을 순 없죠. 과연 싱글톤 더프타운의 맛이 어떨지! 여전히 밍밍톤일지! 다음 코너에서 직접 시음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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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온더락(on the rocks):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 중 하나. 한 손에 들어올 정도의 원통형 유리잔에 얼음을 채우고, 취향에 맞는 술을 넣어 녹여가며 마시는 방법입니다. 독한 알콜 향을 융화시켜줘 가볍고 깔끔하게 위스키를 즐기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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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한 술로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 있으십니까? 일어날 수 있으니 각오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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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라니 : 과즙과즙한 사과 향 폭발! 지금까지 다룬 위스키 중에서 과일 향이 가장 강하게 느껴져.
🛌 위영감 : 방금 뚜따했는데도 알코올이 약해서 좋아. 향은 딱 에어링 잘된 글렌피딕 12년! 사과 + 서양배 + 캬라멜이 경쾌하게 느껴져서 완전 매력적이야!
👼 위라니 : 와 맛에서도 과일 향 대박이야! 피니시가 너무 짧아서,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밍밍한 맛. 딱 글렌피딕에 물 탄 느낌~
🛌 위영감 : 확실히 밍밍하긴 한데, 웬만한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홀짝홀짝 마시게 되는 듯!
👼 위라니 : 전반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계속 마실 수 있는 담백한 매력! 생각보다 맛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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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US : 위스키 좀 아는 분들을 위한
"블렌디드와 싱글몰트 그 어딘가🧐"
화사하고 프루티한 캐릭터가 강한 위스키입니다. 더프타운 증류소가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만큼, 오픈하자마자 달콤한 꿀과 캐러멜, 화사한 꽃 그리고 과즙이 많은 사과 향이 반겨줍니다. 다만 맛에서는 스파이스와 견과류를 제외하곤 딱히 두드러지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증류소 고유의 개성을 느끼고자 싱글몰트를 마시는 위스키 애호가 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 하지만 블렌디드 위스키만큼이나 높은 밸런스와 부드러움으로, 나도 모르게 홀짝홀짝 들이키게 되는 마성의 위스키랍니다. 싱글몰트를 데일리로 부담없이 즐겨보고자 하는 분에게는 추천🙆♂️ 버번이나 고도수에 절여진 분들에게는 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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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닉워터 >> 코코팜 > 진저에일 >>> 콜라"
👼 위라니 : 슴슴~담백~한 위스키라 그런지, 칵테일로 만들었을 때도 전체적으로 밍밍한 느낌.
🛌 위영감 : 그래도 토닉워터는 나름 매력 있네. 살짝 과일 향이 풍기는 심심한 맛(?)에 계속 손이 가.
👼 위라니 : 그런데 진저에일은 좀 특이하다. 위스키 캐릭터가 강하진 않아서 진저 맛이 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진저 향까지 다 죽어버린 느낌.
🛌 위영감 : 코코팜이랑 조합도 나쁘진 않은데, 그냥 따로 따로 마시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 뭐 달달한 음료 좋아하면 괜찮을지도~
👼 위라니 : 그리고 콜라랑은 진짜 🙅♂️. 한약? 쌍화탕? 같은 맛이야. 은근 콜라랑 위스키가 잘 어울리기 어려운 것 같다니까?
🛌 위영감 : 사실 가격을 생각하면 굳이 칵테일로 만들어 마실 필욘 없을 것 같다~ 니트나 온더락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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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칵테일은 어떠세요?
"상큼한 사과 향이 톡톡🍎, 싱글톤 플러스 투 애플"
싱글톤 플러스 투 애플은 싱글톤에서 추천하는 공식 칵테일 중 가장 만들기 쉬운 칵테일이에요. 싱글톤 위스키, 과일 향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사과주스, 청량한 탄산감을 위한 탄산수까지 1:1:1 비율로 넣어주면 끝! 하지만 역시나 도드라지는 맛이 없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이 강해요. 싱글톤으로 칵테일을 맛들어지게 먹고 싶다면, 피치트리* 같은 과일 베이스 리큐르*와 토닉을 섞는 것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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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피치트리(Peachtree): 복숭아로 만든 리큐르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큐르 중 하나에요. 향긋하고 달콤한 복숭아 향이 매력적이어서 하이볼이나 칵테일에 많이 쓰인답니다. 위영감이 적극 추천하는 리큐르 중 하나!
리큐르(Liqueur): 증류주나 주정에 맛과 향을 더한 술. 칵테일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며, '피치트리', '말리부', '깔루아' 등이 대표적인 리큐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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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라니 : 그... 건자두 향이 진짜로 나...?
🛌 위영감 : (억울x100) 진짜 말린 건자두 향이 난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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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유난스럽다고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위스키 테이스팅🥃일 겁니다. 하지만! 위스키는 눈 딱 감고 원샷하는 술이 아니라, 맛과 향을 음미하는 술이잖아요?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기 위해 제대로 된 테이스팅 과정은 필수랍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위스키 테이스팅 방법에 대해서 쉽게 알려드릴게요!
위스키는 눈, 코, 입 모~든 감각을 총동원해 즐기는 술이에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잔(Glass)이랍니다. 위스키의 색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투명하고, 향을 모아줄 수 있는 잔이 좋아요. 글랜캐런이나 코피타와 같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가진 노징글라스(Nosing Glass)🍷가 테이스팅에 가장 적합하다는 거!
위스키를 테이스팅하기 적절한 잔에 따랐다면, 먼저 눈👁️으로 즐겨야 해요. 위스키의 색상으로 숙성기간이나 캐스크* 등을 짐작할 수 있거든요. 또 위스키가 잔을 타고 흘러내리는 속도(a.k.a 레그)에 따라 당도나 알코올 도수를 파악할 수도 있답니다.
다음은 향을 맡고👃, 맛을😋 볼 차례입니다. 위스키는 고도수인 만큼 잔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향을 맡는 게 좋아요. 거친 알콜 뒤 특징적으로 느껴지는 향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죠. 그 다음, 입안에 한모금 머금어 맛을 봅니다. 물론 도수가 너무 높기 때문에 와인처럼 입안 구석구석 공기와 접촉하며 맛볼 수는 없지만, 최대한 천천~히 음미하면서 혀끝을 감도는 다채로운 맛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숨을 코로 내쉬면서 느껴지는 다양한 향까지 맡으면 위스키 테이스팅 완성!
자, 오늘은 이렇게 위스키 테이스팅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렸는데요. 다음에는 테이스팅 용어 및 위스키의 대표적인 향과 맛 등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구독자님들 모두 즐거운 추석 명절과 위스키 타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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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캐스크(Cask): 술을 숙성시키는 데 쓰는 큰 나무통. 어떤 나무통에 숙성하느냐에 따라 위스키의 맛과 향이 천차만별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위스키를 구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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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위스키 추석선물세트🎁 출시
역시 위스키 선물세트가 빠지면 명절이 아니죠. 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추석을 맞이해 각종 위스키 선물세트를 출시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더 글렌리벳! 블렌디드부터 싱글몰트, 그레인 위스키까지,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선물세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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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면세한도 상향! 바지 입고 소리 질러~🗣️
6일부터 기존 400불 이하 1L 한병에서 400불 이하 2L 2병까지로 주류 면세 한도가 늘어났어요! 롯데, 신세계 등 면세점에서 할인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니까, 명절 기간 비행기 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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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 어떤 의견이라도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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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Freaky한 Whiskey Friday를 즐길 준비 되셨나요?
뉴스레터가 좋았다면, 친구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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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aky한 Editors
🛌 위영감 : 이 세상 모든 알코올을 사랑하는 위스키 터줏대감. (나이가 많아서 터줏대감이다.)
👼 위라니 : Z세대 위스키 입문러 대표주자. 고라니처럼 뛰어다닌다 해서 위라니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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