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위스키의 정석, 탈리스커 10년 프-하! 어느덧 바람이 꽤 차네요. 처서매직이라고, 슬슬 가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훌~쩍 밤바다 드라이브🌃나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잔잔하고 규칙적인 파도 소리, 마음까지 뻥 뚫어주는 시원~한 바람까지! 하... 정말 그만한 힐링이 따로 없을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F.W.F 8화, 오늘의 위스키는~ 밤바다의 정취🌊를 함뿍 담은 탈리스커 10년(Talisker 10Y)! 아마 가성비 피트 위스키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위영감🛏️의 집에서 꽤(?) 오랜 시간 숙성돼 있던 탈리스커를 이번 화에서 전격 분석해 봤습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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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슴슴~하고 부드러운 위스키보다 개성 강한 위스키가 더 좋다! 하시는 분~🙋♀️ 뭔가 새로운 위스키가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 오늘의 위스키, 탈리스커를 주목하세요! 코를 찌르는 강렬한 피트 향과 스모키 향, 짭쪼름한 바다의 풍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탈리스커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흔히 병원 소독약 맛🏥이 난다고들 하는데요. 그 주범은 바로 보리(맥아)를 말릴 때 사용하는 피트(Peat)! 피트란 한 마디로 말해 '덜 탄화된 석탄'이에요. 이걸 태우는 과정에서 특유의 훈제 향, 요오드 향이 위스키에 듬~뿍 배게 된답니다. 혹자는 오줌 냄새 같다고도 하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적인 향이라구욧😤!
뭐~ 그래도 피트 위스키 3대장이라 불리는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 (a.k.a 아일라 위스키)* 보다는 훨~씬 피트 향이 약한(?) 편이라, 피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탈리스커 10년'은 탈리스커 라인업 중에서도 높은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이라 하니, 입문용 피트 위스키로 강추😘!
한편,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북서쪽의 스카이(Skye) 섬에서 생산돼요. 화산활동🌋을 통해 생겨난 암반들 사이 스며나오는 샘물💧으로 양조하는 것이 특징! 그 안에 함유된 다양한 광물질 때문에 매~콤한 풍미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또 증류소가 바다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바닷바람의 짭쪼름한 향🌊이 위스키에 배어 있대요. 특유의 바다 풍미와 스모키함 덕에 회나 굴 같은 해산물 종류와 환상의 궁합이라고! (츄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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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아일라 위스키 : 스코틀랜드의 북서쪽에 탈리스커가 생산되는 스카이(Skye) 섬이 있다면, 서쪽에는 아드벡, 라프로익, 라가불린이 생산되는 아일라(Islay) 섬이 있어요. 아일라 위스키는 특유의 강한 피트 향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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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라니 : 개성 강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피트위스키라 걱정했는데, 향기는 생각보다 좋은데? 글렌피딕 12년에 피트를 더한 느낌. 생각보다 엄청 달콤한 향이 나!
🛌 위영감 : 그냥 향부터 너무 맛있어! 완전 달콤+스모키+피트+상큼한 시트러스 과일까지, 너무 좋아!
👼 위라니 : 역시 피트 맛은 적응이 어렵구나...😅 그래도 다른 피트 위스키들 보다는 훨~씬 먹기 수월한 듯.
🛌 위영감 : 난 완전 호! 맛과 향 밸런스도 훌륭하고, 짧지 않은 피니시까지.. 그야말로 피트 위스키 정석이야!
👼 위라니 : 싱글몰트 치곤 가성비도 좋고 피트도 강하지 않아서 입문자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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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US : 위스키 좀 아는 분들을 위한
"가성비라고 하기엔 너무 훌륭하자너~😆"
피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제품입니다. 먼저 달달한 향과 스모키, 피트 향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느껴집니다. 흐린 날 바닷가 근처 이끼가 많은 언덕에서 젖은 나무로 고기를 구워먹는 듯한 느낌이죠. 레몬이나 감과 같은 과일의 향까지, 다양한 풍미로 코가 즐거워집니다. 맛은 꽤 부드러우며, 바다가 연상되는 짭조롭한 맛과 스모키한 피니시도 매력적입니다. 탈리스커 10년은 뚜껑을 따자마자 마셔도 맛있지만, 에어링 후에 더 다양한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뚜껑을 따고 시간이 좀 흐른 뒤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트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동 가격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위스키 중 하나. 니트로도 🙆 칵테일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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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닉워터 + 후추 > 솔의눈 > 진저에일 > 실론티"
🛌 위영감 : 워낙 피트 위스키 자체의 향이 강하다 보니, 어떤 음료와 섞어도 피트 존재감 뿜뿜!
👼 위라니 : 주스 같이 상큼한 음료보다는 토닉, 진저에일 같이 클래식한 칵테일용 음료와 섞는 게 나을 듯~
🛌 위영감 : 특히 토닉워터 + 후추 조합은 최고! 스모키 + 피트에 후추 향기가 향긋하게 올라오니 금상첨화야.
👼 위라니 : 솔의눈도... 괜찮은데? 향이 너무 세서 극혐하는 음료 중 하난데, 강렬한 피트 향이랑 만나니 잘 어우러지면서 중화되는 느낌. 강 VS 강 조합 오히려 좋아!
🛌 위영감 : 진저에일이랑도 무난히 어울려. 원래 진저에일에 위스키를 타면 생강 향이 엄청 강하게 느껴지는데, 오늘은 예외. 피트에 생강이 한 수 접고 들어갔다~
👼 위라니 : 실론티는 홍차 향이 밍밍해져서 추천은 ❌! 뭐~ 그래도 오늘 조합은 다 무난하게 어울렸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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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칵테일은 어떠세요?
"내 혀를 마취해줘, 페니실린👨⚕️"
피트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 중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칵테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고요? 네, 맞습니다. 유~명한 항생제 이름이잖아요. 피트 향이 소독약 향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따왔대요. 달달한 맛과 향긋 매콤한 생강 향, 피트 향이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생강을 좋아한다면 추천! 재료 중 허니 진저 시럽을 구하기 힘들다면, 편의점 꿀생강차로도 대체할 수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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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플로팅(Floating) : 칵테일 기법 중 하나로 음료나 술을 층층이 쌓는 기술. 보통 스푼을 뒤집어 잔 안쪽에 대고 조심스럽게 쌓는 기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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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라니 : 왜 굳이 굳이 피트로 위스키를 만들었을까?
🛌 위영감 : 다아~나름의 이유가 있다~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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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부터 정로환, 소독약까지... 정~말 다양한 향으로 표현되는 피트 위스키는 민트초코만큼이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답니다. 피트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인 '라프로익'은 자신들의 위스키에 "LOVE or HATE"라는 슬로건을 붙였을 정도! 그렇다면, 왜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이처럼 호불호가 강한 피트를 굳~이 위스키에 사용했을까요?🤔
사실 스코틀랜드는 피트가 정말 정말 풍부한 나라예요. 국토의 12%가 피트로 뒤덮혀 있어, 삽으로 땅을 살짝 파기만 해도 피트가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죠. 이는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기후☔ 때문입니다. 피트가 만들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서, 품질도 다른 곳에 비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해요.
이전에 블렌디드 위스키가 세금을 피해💸 밀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 나시나요? (기억 안 난다면 클릭!) 이는 피트 위스키도 마찬가지! 과거 밀주를 만들던 시절, 몰트를 건조시킬 때 필요한 석탄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거죠. 그래서! 증류소 주변에 널리고 널린(?) 피트를 사용해 위스키를 만들던 것이 바로! 피트 위스키의 시초랍니다.
석탄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먹기로 피트를 사용했지만, 오히려 피트 특유의 향 덕분에 수많은 애호가를 만들게 된 셈입니다(오히려 좋아..!) 지역, 증류소에 따라 노트와 아로마가 천차만별인 피트! 앞으로 F.W.F 에디터즈와 함께 다양한 피트의 세계를 탐험해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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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기다려지는 이유, 디아지오코리아 추석 선물세트 출시
디아지오코리아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세트들을 선보였어요. 오늘 다뤘던 '탈리스커'부터 '라가불린', 1화의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등등! 2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하니, 이번 추석에는 색다르고 맛있게~ 위스키 선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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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新버번 '켄터키 워커' 출시
주류 수입사 와이제이코리아가 새로운 버번 위스키 '켄터키 워커'를 출시했다고 해요. 켄터키 워커는 옥수루를 으깨어 제조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4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 만든다고 해요. 용량은 750ml에 도수는 43도라고 해요. 주요 리커숍과 주류판매점과 스마트 오더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곧 보자 켄터키 워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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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aky한 Editors
🛌 위영감 : 이 세상 모든 알코올을 사랑하는 위스키 터줏대감. (나이가 많아서 터줏대감이다.)
👼 위라니 : Z세대 위스키 입문러 대표주자. 고라니처럼 뛰어다닌다 해서 위라니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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